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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자유발언(청소년미래재단)
- 작성자
- 정영준
- 작성일시
- 2023-06-21 14:23:15
- 조회수
- 24
<성공한 하루>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자유발언을 하게 된 전라남도 꿈드림 청소년단 여수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소속된 배**입니다.
저는 오늘 ‘성공한 하루’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성공한 인생은 무엇일까요? 저는 가끔 생각해보곤 합니다. 개인마다 정해진 기준이 있겠지만 사회적으로는 암묵적으로 정해진 기준이 있죠. 성공한 인생은 돈과 명예만 관련이 있을까요? 그럼 성공한 인생이 있다면 실패한 인생도 있을까요?
저는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 네모로 태어난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여러 환경에 적응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배우면서 절대 굴러갈 수 없을 것 같던 뾰족한 4개의 각들이 깎이고 깎여 지저분하지만 원의 형태를 만들어가고 점차 굴러갈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누가 더 예쁜 원이고 누가 더 예쁜 길에서 굴러가지는지로 사람들에게 판단됩니다.
저의 친구들을 좀 소개하자면 저는 특목고에서 자퇴했기 때문에 벌써 대기업에 취업해서 졸업을 기다리며 놀고 있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그럼, 제 친구들은 성공했고 저는 그에 비해 실패한 건가요?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기준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옛날이었으면 저도 배가 아파서 칭찬을 못 해주겠지만 지금은 칭찬을 아주 잘해줍니다.
이쯤에서 제가 생각하는 성공한 인생의 기준을 말씀드리면 아직 나이가 어리긴 하지만, 근 몇 년간 저의 기준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병행하면서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하고, 무탈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저의 기준입니다. 제가 ‘유퀴즈’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 그곳에서 정말 좋았던 말이 ‘무탈한 하루를 보냈다면 아무 일 없이 무료했던 게 아니고 위기의 순간들이 전부 나를 비껴갈 만큼 행운이 따랐던 것이다’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돈과 명예로 이루어진 성공을 원하지만 저는 멀리 보지 않고 저의 기준에서 성공한 하루하루가 쌓이면 성공한 인생이 되고 그러다 보면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도 이룰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도 ‘성공한 하루’라고 정해봤습니다.
여기에 있는 모두가 어떤 이유에서 학교를 나와 자신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있는 한 사람 한 사람들이 위기를 비껴가는 행운과 함께 자신의 원이 잘 굴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시간이라 이쯤에서 마치려고 하는데, 저희의 나이를 시곗바늘이라고 생각하면 아직 새벽일 거 같습니다. 모두 저마다의 계획에 맞게 주어진 하루를 즐기면서 크고 아름다운 해가 떴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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