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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팔마중(3학년)
- 작성자
- 김태우
- 작성일시
- 2022-10-26 14:36:43
- 조회수
- 76
전라남도 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다녀왔다. 무안에 있는 도의회에서 진행되었는데, 도착하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건물이 크고 멋져서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가 커졌다. 의회실에 들어가자 의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과 체험하게 될 의회 교실의 순서들을 알려주셨다. 생각했던 것보다 의회실은 훨씬 컸었다. 의회교실 체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도의원 분들과 만남이 있었는데 뉴스에서나 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분들을 실제로 만나니 신기했다. 의원님들은 학생들이 질문했던 어떻게 의원이 될 수 있을지, 어떤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지등에 대해 답변해주시고 가셨다. 도의원분들이 가신 후, 의회 교실이 시작되었다. 내가 맡은 역할은 임시의장 역할이었다. 실제 의회처럼 시작하기 전 선서를 하고 의장석에 앉으니 진짜 의장이 된 기분이었다. 나가기 전까지는 엄청 떨렸었지만 막상 나가서 말하기 시작하니 진정이 되었었다. 의회를 진행하면서 중간중간에 의회봉을 3번 치는 게 있었는데 가까이서 들으니 소리가 맑고 깨끗해서 칠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중간 쉬는 시간에는 의회에 대한 ox 퀴즈도 하면서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알게되었다.
솔직히 아마 많은 사람들이 전라남도 의회나 거기서 처리되는 안건 등에 대해서는 관심이 덜할 것 같다. 나도 국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나 종종 뉴스에서 접했는데 도의회에서 처리되는 일들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다. 하지만 도의회에서는 국회에서만큼이나 우리 생활과 관련된 안건과 중요한 사항들이 다뤄지고 있다. 이번 기회로 도의회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또 의회에서 우릴 안내해주신 분들과 다른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셨고, 밥도 굉장히 맛있었다. 이번 청소년 의회 교실 체험은 오래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도의회를 일반인들도 참관할 수 있다고 안내해주셨는데, 다음에는 의회체험이 아니라 진짜 의회가 진행되는 걸 참관해보고 싶다.
의회 교실을 마친 후, 점심을 먹고 민주시민에 대한 수업을 들었다. 민주주의와 선거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고 역할놀이를 통해서 불합리한 선거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생기는 일 등에 대해서도 체감해보았다. 또, 시민인 우리가 계속해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마음에 와닿게 되었다. 민주시민 수업을 진행해주신 선생님이 하신 “민주주의의 진짜 적은 독재가 아닌 무관심이다.” 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평소에 정치는 나랑 거리가 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뉴스라도 잘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꼭 정치만이 아니더라도 기후 문제 같은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고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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